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승객탈출시키고 다시 버스로 돌아와

by 이슈이쓔0 2023. 7. 18.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747번 버스를 몰았던 50대 운전기사가 승객들을 구한 뒤 남은 승객들을 구하려고 다시 버스로 돌아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승객탈출시키고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18일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버스 운전기사는 4~5명을 먼저 탈출시켰으며 다시 창문을 깨 승객을 구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피해자 빈소가 차려진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50대 버스 기사 A 씨의 유족 B 씨는 "네댓 명을 먼저 탈출시키고 (남아있는 승객을 구하려) 버스로 다시 돌아와 창문을 깼다. 형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폭우 당시 물살로 차가 움직이지 못하자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 드릴 테니 빨리 출발하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 탑승했다가 숨진 20대 여성의 외삼촌은 "같이 여행 가기로 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버스 기사가 창문을 깨 드릴 테니 손님들은 빨리 탈출하라고 했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는데 그 뒤로 통화가 안 됐더라"라고 말했다.

 

한 동료기사는 A씨에 대해 "새벽 5시 반 출근인데 3시에 먼저 와서 사무실 청소하던 성실했던 친구"라며 "10년 전 시내버스 회사에 입사해 최근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도 받았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우회에 대한 비난은 안타깝다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이 씨의 유족은 747번 버스를 운행하던 이 씨가 폭우로 물이 창문까지 차오르자 승객 48명을 먼저 탈출시켰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로 다시 돌아와 남은 승객들에게 탈출하라고 외치며 유리창을 깼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물살에 휩쓸렸고, 지하차도 입구에서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의 유족은 형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버스가 원래 노선이 아닌 차도로 우회한 것을 두고 비난이 일자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동료기사는 A씨에 대해 "새벽 5시 반 출근인데 3시에 먼저 와서 사무실 청소하던 성실했던 친구"라며 "10년 전 시내버스 회사에 입사해 최근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도 받았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또 A씨의 35년 지기 친구 60대 김 모 씨는 "집에 혼자 남겨질 아내 걱정에 친구들과 술을 마셔도 꼭 아내를 데리고 나오던 사람이었다"며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 자기 차에 태우고 전국 여행을 시켜줬다"라고 전했다.

 

 

 

 

시민을 도운 공무원,

공무원을 도운 화물차기사

 

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오송 지하차도 버스기사

거센 물살에 휩쓸리던 시민들에게 손을 뻗어준 일명 남색 셔츠의 남성 충북 증평군의 공무원 정영석 씨로 밝혀졌습니다.
정 씨는 차량 지붕과 난간에서 3명을 끌어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온갖 구조물을 붙들고 필사적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느라 손은 물집이 터지고 피가 났습니다.

정 씨는 자신 역시 물살에 휩쓸렸지만 현장에 있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자신을 구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10여 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의 비극 의인들의 희생과 용기가 그나마 큰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