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고 축구도 잘하는 이강인 선수가 프랑스 명문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해서 음바페,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먹습니다. 이적율도 손흥민 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이강인 선수의 소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강인 명문PSG입단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과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등번호는 마요르카 시절과 같은 19번으로 이적료는 2천200만 유로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311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당시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합니다.
현지 언론은 이강인이 이적료의 20%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강인은 밝은 표정으로 태극기를 펼쳐 들고 리프팅을 해 보이는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고, 재치 있는 인터뷰로 구단 관계자들을 미소 짓게 했습니다.
'봉주르 말고 아는 프랑스어가 있다면요?
'메르시(감사합니다)'
최근 11 시즌 동안 9번 우승한 프랑스 축구의 상징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은 음바페, 네이마르 등 최정상급 스타들과 호흡을 맞추게 됩니다.
구장인 파르크데 프랭스는 이강인의 옛 스승인 고 유상철 감독이 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했던 장소여서 이강인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더해지게 됐습니다.
8월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 전북현대 친선경기
한국 축구의 '골든보이'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내달 한국 팬들 앞에서 친선경기를 소화합니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내달 3일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이로써 9일 PSG 입단을 확정한 이강인은 이적 한 달 만에 국내 팬 앞에서 PSG 소속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스페인에서 축구를 배우고 발렌시아에서 데뷔, 마요르카(이상 스페인)를 거쳐 PSG의 일원이 된 이강인이 한국에서 프로팀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PSG 소속인 킬리안 음바페,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들과 이강인이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PSG는 동아시아 투어 일정의 마지막 코스로 부산을 방문합니다.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5일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세레소 오사카와 잇따라 맞붙고 8월 1일 도쿄로 건너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합니다. 이어 부산으로 넘어와 전북과 경기를 치르는 일정입니다.
이번 친선전은 쿠팡플레이의 유럽팀 초청 시리즈의 하나로 진행됩니다. 쿠팡플레이는 앞서 7월 27일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30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최고 스타로 떠오르는 이강인의 소속팀 PSG와 전북의 경기가 '여름 축구 잔치'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