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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철근누락 아파트 명단

by 이슈이쓔0 2023. 8. 2.

LH 철근누락 아파트 명단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91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 철근이 누락된 단지는 총 15곳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기둥 154개 가운데 단 한 곳도 보강철근이 설치되지 않는 등 심각한 수준의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토부는 부실시공된 지하주차장이 주거층과 연결된 경우가 없어 주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빠른 시일 내 보강공사를 통해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등을 공개했다.

 

 

 

단지들 현황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는 총 5곳이었다. △파주운정(A34) △남양주별내(A25) △아산탕정(2-A14) △음성금석(A2) △공주월송(A4) 등이다.

 

미입주 상태지만 공사는 마친 단지△충남도청이전신도시(RH11) △수서역세권(A3) △수원당수(A3) △오산세교 2(A6) 등 4곳이다.

 

공사를 진행 중인 단지는 △양주회천(A15) △광주선운 2(A2) △양산사송(A2) △양산사송(A8) △파주운정 3(A23) △인천가정 2(A1) 등 6곳이다. 현재 철근 누락 현황 조사가 진행 중인 공주월송, 아산탕정을 제외한 나머지 단지의 철근 누락률은 16.9%로 조사됐다.

 

4184개 기둥 가운데 철근이 충분하게 시공되지 않은 기둥은 708곳에 육박했다. 특히 양주회천의 경우 전체 기둥 154개 가운데 154곳(100%)에서 철근이 누락됐다. 입주가 끝난 음성금석은 123곳 중 101곳(82.1%)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LH 아파트 15단지의 보강공사에 드는 비용은 총 37억 800만 원에 육박한다.

 

 

 

 

 

 

국토부는 전체 15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보강조치에 착수했고, 나머지 8개 단지도 조속히 보강공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9월 중으로 철근이 누락된 단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15개 단지의 명단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 이 사장은 "알리지 말아 달라는 단지도 있었지만, 국민 알 권리 확보와 함께 이를 숨기면 정부의 은폐‧축소 의혹이 발생할까 봐 남김없이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시멘트 강도 문제인데 다행히 이곳은 시멘트 강도는 전부 기준치보다 상당히 올라 있기 때문에 전면 시공까지는 갈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15개 단지 모두 시멘트 강도 기준을 충족했다. 원 장관은 브리핑에서 "일부는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철근이 누락됐고, 일부는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면서 "신속하고 완벽하게 보강조치를 진행해 부실 무량판 구조가 한 군데도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원 장관은 "문제가 된 LH 아파트는 무량판을 적용한 지하주차장의 기둥 부위에 해당된다"며 "지하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수 보강은 콘크리트 학회의 보강방법에 관한 자문을 거친 것"이라며 "모든 아파트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무량판 공법을 적용한 민간단지의 현황을 파악했고, 곧 전수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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